이번 세미나에는 신현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을 비롯해 굴 양식어업인, 가공‧유통업계 관계자, 지자체 및 학계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굴은 남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매년 약 29만톤 가량이 생산된다. 국내 양식패류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주요 품목이다. 통영‧거제‧여수 등 굴 주산지에서는 양식업 뿐 아니라 굴 껍질 제거, 포장, 가공 등 굴과 관련된 다양한 산업이 발전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리에 소비될 뿐 아니라 지난해 기준으로 총 6200만 달러 규모 수출액을 달성해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우리나라 굴 생산해역 점검 시 우리 정부와 어업인들 해역관리 노력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세미나 1부에서는 굴 수협에서 ‘굴 산업 현황 및 향후 성장방안’을 발표하고, 이후 굴 산업 개선방안과 정부 지원정책을 통한 굴 수출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2부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굴 공급을 위한 위생관리 강화 방안과 안전한 굴 섭취방법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상대학교 정우건 교수를 좌장으로 정부‧업계‧지자체‧학계 등이 함께하는 종합 토론도 준비했다.
신현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바다에서 나는 대표적인 영양식품이자 유망 수출품목인 굴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 및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생산․가공․유통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