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1조원 유상증자 결정에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주가도 급락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8000원(5.61%) 내린 13만45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론 주가에 긍정적일 거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 15일 카카오는 해외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 최대 10억달러(1조1000억원) 규모 해외자금 유치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인수합병(M&A)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9일 "유상증자로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면서도 "미래 투자를 위한 GDR 발행이기 떄문에 해외 자금 유치, 글로벌 콘텐즈, AI 투자로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는 13만4500원으로 26%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를 19만원으로 제시하고 2018년 상반기 인터넷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GDR 발행 의도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이 아닌 향후 성장을 위한 적극적 투자 결정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단기 주가엔 부정적일 수 있지만 단기 조정은 중장기 성장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되고 금액이 큰 유상증자라는 점에서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하지만 회사가 밝힌 유상증자의 목적처럼 글로벌 회사에 대한 투자로 이어진다면 이후 주가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5일 카카오는 해외주식예탁증권(GDR)을 발행, 최대 10억달러(1조1000억원) 규모 해외자금 유치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인수합병(M&A)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9일 "유상증자로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면서도 "미래 투자를 위한 GDR 발행이기 떄문에 해외 자금 유치, 글로벌 콘텐즈, AI 투자로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는 13만4500원으로 26%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를 19만원으로 제시하고 2018년 상반기 인터넷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GDR 발행 의도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이 아닌 향후 성장을 위한 적극적 투자 결정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단기 주가엔 부정적일 수 있지만 단기 조정은 중장기 성장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