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스마트시티는 지난 2009년 9월 인천세계도시축전 당시 ‘인천도시계획관’으로 문을 연 전시관으로 도시축전이 끝난 후 인천의 이미지와 미래도시의 비젼을 함축적으로 담기 위해 관명을 변경했다.
인천시는 전시장을 지난 2015년 발표한 ‘203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맞춰 인천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재단장하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관명 변경 및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컴팩스마트시티 전경[사진=인천시]
올해는 1층 전시장을 ‘근대도시관’으로 재단장하고 지난 12월 12일(화) 문을 열었다. 2층은 ‘현대도시관’으로 1945년부터 현재까지 인천의 변화상을 담을 계획이고, 3층은 ‘도시생활관’으로 꾸며진다.
네 개 시기인 개항도시 인천(1883~1906), 감리서의 폐지와 이사청의 설치(1906~1914), 진센과 인천-도시의 양면(1914~1936), 군수공업도시 인천(1936~1945)으로 구분해, 실물 위주로 전시장이 꾸며졌다.
조우성 시립박물관장은 “새롭게 단장한 1층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개항 후 자주적인 근대도시로 변화해 갔던 인천이 을사늑약이후 과도기를 거쳐 1914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의 식민도시로서 성장해 왔다면, 인천 사람에 의한 진정한 인천의 근대화는 1945년 이후부터 시작되었다”면서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이면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