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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도 (풍어)당제 모습. [사진=보령시 제공]
외연도 당제가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충남 보령시는 400년 전통의 자연유산 민속행사로 지정된 외연도 당제가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54호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외연도 풍어당제는 충남 서해안 일대에서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간직한 당제로, 어로 활동을 매개로 성립된 서해안 당제의 역사와 문화적 특성이 돋보이는 중요한 의례다.
전횡장군은 2000여년 전의 중국의 인물이며, 서해안에 자리잡은 다양한 인물 신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풍어의 신으로 모셔진 장군이다.
복규범 시 관광과장은 "2000년 전의 중국의 장군을 수호신으로 모시고, 그 명맥이 400년간 이뤄졌다는 점은 그 시대, 현재에도 주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컸다는 방증"이라며 "무형문화재 지정을 발판삼아 우리 고유의 역사와 전통이 더욱 잘 보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