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금‧은‧동 훈장만 14점 달았다…총 375명 정부 포상

2017-12-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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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기중앙회,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개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차형철 (주)씨애치씨랩 대표이사(오른쪽)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 중기부 제공]


중소기업인 가슴에 금‧은‧동 훈장만 14점이 달렸다. 이를 포함한 정부포상 90점에 장차관급 표창 285점까지, 총 375명의 중소기업인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중소기업인과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하고,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중소기업인 대회는 대통령 선거와 중기부 출범 등에 맞추기 위해 매년 열리던 5월이 아닌 12월로 연기돼 개최됐지만 정부 포상 수는 지난해 84점보다 6점이 확대돼 의미를 더했다.

훈장은 금탑 2점, 은탑 3점, 동탑 3점에 철탑, 석탑 각 3점씩 총 14점이 수여됐다.

최고의 중소기업인인 금탑산업훈장에는 씨애치씨랩 차형철 대표와 립멘 서윤덕 대표가 차지했다.

생명공학 실험장비 제조․서비스기업인 씨애치씨랩 차형철 대표는 21년간 18건의 특허 등 3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할 정도로 기술개발에 매진하여 국내 최초로 생물안전작업대 국산화에 성공했고, 스마트공장 설비 등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 등의 혁신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탈산소제 제조 전문기업인 립멘 서윤덕 대표는 30여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그간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던 제품을 순수 국내기술로 자체개발, 일본, 미국에 수출하는 등 새로운 분야 개척 및 혁신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수상한 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수출증대 성과가 있는 기업 등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기업을 중심으로 선별됐다고 중기부 측은 밝혔다. 특히 내년에는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물론 일자리 유지·창출, 임금상승 및 근로시간 단축, 고용환경 개선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을 우대하여 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혁신성장을 이끌겠다는 의미로 ‘중소기업이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합니다’로 정해졌다. 이에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이 혁신 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활기찬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동영상에 담아 발표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을 새정부 경제정책의 중심에 둬 집중 육성하겠다”며 “근로시간 단축 등 중소기업이 당면한 현안해결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소통하고 업계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부처를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산업별 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정책화, 정책의 현장화’를 기조로 해 스마트공장 확산, 특허공제 기반조성,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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