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인성 방광환자 70대 가장 많아

2017-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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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신경 질환으로 방광에 이상이 생겨 소변 보기가 괴로운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7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경인성 방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1년 30만1000명에서 2016년엔 41만5000명으로 매년 6.6%씩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511억원에서 844억원으로 연평균 10.6% 늘었다.
신경인성 방광 질환은 신경이나 근골격계 손상 등으로 방광이나 요도 기능에 이상이 생겨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병이다. 내버려 두면 요로감염이나 신부전, 결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2016년 기준으로 환자 나이는 70대 이상이 14만2000명(34.1%)으로 가장 많았다. 60대는 8만명(19.4%), 50대는 7만2000명(17.4%)이었다. 같은 기간 남성 환자는 14만8000명, 여성은 26만6000명으로 여성 비율이 높았다.

인구 10만명당 남성 진료인원은 70대 이상 2205명, 60대 1044명, 50대 543명 등의 순이었다. 여성도 70대 이상이 40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2029명, 50대 1206명 등이었다.

이석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고령층으로 갈수록 남성은 전립선비대증 외에도 방광 수축력이 떨어져 잔뇨량 증가하고, 여성은 말초신경·중추신경 장애 환자가 늘어나 노인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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