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인터넷 식품 광고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등에서 팔리는 식품을 점검한 결과 192건의 허위·과대광고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적발 광고는 암이나 당뇨 등에 질병 치료 효과가 있다고 홍보한 경우가 135건(70.3%)으로 가장 많았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 27건, 체험기와 허위표시 각 8건, 심의 미필 6건, 사실과 다른 광고 5건, 인증·보증·추천 3건이 뒤를 이었다. 매체별로는 인터넷이 180건(93.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신문 10건, 잡지와 홈쇼핑 각 1건 순이었다.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판매자 정보가 불분명한 사이트 1만6553개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포털 업체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인터넷에서 식품을 살 땐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외 인터넷망 판매 식품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특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