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상보안사업 잰걸음…지능형 CCTV시장 ‘주목’

2017-12-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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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 ‘기가아이즈’ 확산·공급 주력

기가아이즈 서비스 흐름도.[사진=KT]


KT가 영상보안사업에 적극 진출하며 신규 수익원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회사의 미래융합사업 가운데 통합보안을 내년 핵심 육성분야로 정하고 영상보안 신규시장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보안 시장은 기존 솔루션 단말 중심에서 네트워크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다. 특히 영상보안 시장은 단순 물리보안에서 나아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의 IT트렌드와 접목한 융합보안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는 단계다.

시장성도 크다. 국내 물리적 보안 시장의 규모는 2015년 5조원에서 2020년에는 7조원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는 300조원이 넘는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인텔리전트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보유한 KT의 입장에선 이러한 환경변화가 사업을 성장시킬 적기라고 판단을 내렸다. 이에 KT는 자사가 보유한 지능형 네트워크와 그룹사인 KT텔레캅의 통합보안 서비스 역량을 결합한 ‘기가아이즈(GiGAeyes)’를 올 하반기 론칭하고, 내년부터 지능형 CCTV 시장의 사업 확장에 뛰어들기로 했다.

‘기가아이즈’는 고화질·고기능 CCTV 카메라로부터 수집된 영상을 KT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에 저장, 분석해 고객에게 고화질 모니터링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이다.

‘기가아이즈’의 지능형 영상분석은 △특정 영역에 침입 시 고객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침입감지’ △고객이 설정한 특정선을 넘은 고객 수를 카운트하는 ‘피플카운트’ △사람들의 움직임 동선을 확인하는 ‘체류시간분석’ △특정 색상이 포함된 영상만을 검색해주는 ‘스마트영상검색’ △자동 빨리 감기로 이벤트를 확인하는 ‘스마트영상요약’ △‘카메라 훼손감지’ 등 6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첨단보안시장을 리딩하는 전초 단계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텔리전트 CCTV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KT는 기가아이즈 플랫폼을 앞세워 지자체와 협업체계도 갖춰가고 있다.

KT는 대전 동구청과 손잡고 지난 10월 대전 식장산 전역에 보안 전문기업 인텔리빅스와 공동개발한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을 시범 적용했다.

‘기가아이즈 산불감시솔루션’을 활용하면 KT가 구축한 고화질·고기능 CCTV 카메라를 통해 전송된 영상을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기반으로 자자체 상황실에서 원격 감시할 수 있게 돼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다. 양측은 산불 발생 예방은 물론, 재난안전 분야에서 지자체와 협업해 사업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 측은 “앞으로 KT그룹의 ICT 역량과 GiGA인프라를 기반으로 해 기존 영상보안 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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