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산간 산림훼손…50대 가설산업 대표 구속영장

2017-12-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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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산림을 불법훼손한 A가설산업 [사진=제주자치경찰단 제공]


제주 중산간 일대 불법으로 대규모 산림을 훼손한 가설산업 대표 50대가 구속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중산간 일대 산림을 대규모로 훼손해 야적장을 조성하고, 폐기물(폐 목재)을 불법 소각 처리한 A가설산업 대표 임모씨(남·51)를 산지관리법 및 폐기물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축자재 야적장으로 조성, 사용중인 현장 [사진=제주자치경찰단 제공]

임씨는 지난 2011년 6월께 제주시 애월읍 소재 본인 소유 임야를 포크레인 중장비로 절·성토 한 후 건축자재 야적장으로 조성하는 등 8224㎡를 무단 훼손했다. 또 추가로 2013년 9월께 같은 방식으로 인접 임야 1358㎡를 야적장 및 철근 작업장으로 조성하는 등 모두 9602㎡ 이르는 대규모 임야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임씨는 이런 방식으로 임야를 훼손한 후 건축자재 야적장으로 임대·매매 영업을 해 2011년 8월께부터 현재까지 1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폐 목재 183t 상당을 불법 소각, 주변 토양 및 산림 환경을 훼손 [사진=제주자치경찰단 제공]


이와 함께 건축자재를 야적장에서 보관·보수하는 과정에서 폐기물(폐 목재) 183t 상당을 불법 소각, 주변 토양 및 산림 환경을 훼손하는 등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중산간 일대 산림을 대규모 훼손하고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특히 수사기관에 거짓된 진술로 일관, 증거인멸 및 재범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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