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천국' 우려…하얏트카지노, 신화공원으로 7배↑확장 이전 신청

2017-12-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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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제주도에 변경 신청 제출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는 하얏트호텔 카지노에서 신화역사공원내 제주신화월드 호텔 & 리조트(사진) 메리어트관 지하 2층으로 이전하는 사항과 영업장 면적을 803㎡에서 5581(1688평)㎡로 변경해 줄 것을 지난 5일 제주도에 신청했다. [사진=람정제주개발 제공]


중국자본이 운영하는 서귀포시 중문 하얏트리젠시호텔 랜딩카지노가 제주신화월드로 이전을 추진한다. 하지만 이전 조건으로 기존 햐얏트호텔 영업장보다 7배 큰 대형카지노 확장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에서 랜딩카지노 영업소 소재지 변경 및 영업장소 면적 변경허가 신청서가 제출돼 사업계획서 등을 철저히 검토하고 행정 절차인 도의회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변경신청 주요 내용은 하얏트호텔에서 신화역사공원내 제주신화월드 호텔 앤 리조트 메리어트관 지하 2층으로 이전하는 사항과 영업장 면적을 803㎡에서 5581(1688평)㎡로 변경하는 사항이다.

도는 변경허가에 대해 신규허가에 준하는 검토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업자측에서 장기수지 전망, 인력수급 계획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도 함께 제출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기존면적의 2배 이상 초과하는 경우 도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규정됐다.

이승찬 도 관광국장은 “사업자 측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 문제가 최소화 되는 방안이 충분히 제시되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카지노업 변경허가 여부는 사업계획의 면밀한 검토, 도의회 의견, 도 카지노감독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에서는 사행산업통합 감독위원회의 사행산업 영향평가 사례를 참고해 경희대학교 게이밍연구센터에 학습, 주거 및 공공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사행산업 영향평가를 의뢰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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