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이 운영하는 서귀포시 중문 하얏트리젠시호텔 랜딩카지노가 제주신화월드로 이전을 추진한다. 하지만 이전 조건으로 기존 햐얏트호텔 영업장보다 7배 큰 대형카지노 확장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에서 랜딩카지노 영업소 소재지 변경 및 영업장소 면적 변경허가 신청서가 제출돼 사업계획서 등을 철저히 검토하고 행정 절차인 도의회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도는 변경허가에 대해 신규허가에 준하는 검토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업자측에서 장기수지 전망, 인력수급 계획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도 함께 제출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기존면적의 2배 이상 초과하는 경우 도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규정됐다.
이승찬 도 관광국장은 “사업자 측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 문제가 최소화 되는 방안이 충분히 제시되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카지노업 변경허가 여부는 사업계획의 면밀한 검토, 도의회 의견, 도 카지노감독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에서는 사행산업통합 감독위원회의 사행산업 영향평가 사례를 참고해 경희대학교 게이밍연구센터에 학습, 주거 및 공공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사행산업 영향평가를 의뢰해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