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지역의 가스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북극항로 및 북극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중국의 일도일로 등 북극을 둘러싼 주변국들이 에너지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신정부의 탈원전 및 신재생확대 정책 추진을 지원할 에너지전환 시나리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북극에너지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극지연구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 개최하는 북극에너지세션‘에너지데이’는 북극연구의 성과와 정책연구의 방향성을 접목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투자 차원에서 북극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기술적으로 조망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북극에너지협력의 정책적 당위성을 기반으로 연구협력과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모색한다.
최근 한-러 북극협의회를 통하여 양국 간 긴밀한 연구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에너지기술 교류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전문가들의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극지연구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12월 11일 양 기관 간 연구 협업과 연구인프라 공동활용 활성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이 건조를 추진하고 있는 쇄빙연구선과 지구물리탐사선을 이용한 공동연구 발굴 등 북극관련 정책추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