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최근 오피스텔 시장에서는 아파트에서 선보이던 조망권 프리미엄이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강이나 호수 숲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인근 두고 조망 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오피스텔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뛰어난 자연 조망을 갖춘 단지는 뷰(View)세권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조망권은 주택가격과 선호도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인천 송도에서 분양에 나섰던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 오피스텔은 2784실 모집에 무려 9만8903명이 몰리면서 평균 3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워터프론트 호수와 송도 달빛축제공원, 아암도 해안공원, 멀리는 서해바다까지 조망 할 수 있는 뷰세권 단지다.
뛰어난 자연환경 조망권을 갖춘 단지의 인기는 매매시장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단지주변으로 광교호수공원이 위치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 ‘광교 힐스테이트 더 레이크’ 오피스텔의 실거래가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조회를 통해 조사해본 결과 지난 11월 거래된 전용면적 84㎡(36층)는 분양가(3억8550만원)보다 약 8450만원의 웃돈이 붙은 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광교신도시에 위치해 있지만 호수공원과는 거리가 있는 이의동에 들어선 광교 호반베르디움 오피스텔 전용 63㎡(9층)은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역세권의 입지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 3억 3500만원에 거래돼 웃돈이 채 5500만원이 가량 붙은 수치를 기록했다.(분양가 2억7956만원) 호수공원 조망 여부에 따른 시세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올 겨울 분양시장에도 뛰어난 조망권을 갖춘 오피스텔이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효성과 진흥기업㈜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인천 효성해링턴 타워 인하’ 오피스텔과 단지 내 상가가 분양 중이다. 인천 남구 용현동 451-63번지에 들어서며 일부 호실에서 인천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25~84㎡, 지하 7층~지상 32층, 628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로비층)~지상 2층에는 계약면적 6689.71㎡의 상가 41실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에 짓는 ‘송도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도 서해바다와 인천대교 등 조망을 확보했다. 여기에 워터프론트 호수와 송도달빛축제공원을 끼고 있다.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C1블록(송도동 29-2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6층, 2개동, 전용면적 22~48㎡, 총 1990실 규모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 2지구 15블럭 3,4롯트에 김포 풍무 테라스테이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풍무2지구 택지개발지구에 탁 트인 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췄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세대 단일평형 총 171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