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7년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하고 공무원·교사를 희망하는 대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취업 희망 기업의 경우 대학생은 23.6%가 ‘공무원‧교사’, 20%는 ‘공공기관‧공기업’, 19.8%는 ‘대기업’이었고, 전문대학생은 28.4%가 ‘중소기업’, 24.6%는 ‘대기업’, 15.4%는 ‘공무원‧교사’였다.
대학생의 경우 전 학년 평균과 달리 학년이 올라가면서 ‘중소기업’ 희망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전문대학생의 경우 ‘대기업’ 희망비율은 소폭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학생활에서 가장 고민하는 것에 대해 묻자 대학생 60%, 전문대생 59.7%는 ‘졸업 후 진로’, 대학생 25.2%, 전문대학생 26.1%는 ‘학업’ 이라고 답했다.
졸업 후 진로계획에 대해서는 대학생 62.4%, 전문대생 68.4%가 ‘취업’으로 답했고 대학생 22.0%, 전문대생 15.1%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다.
대학 내 진로지원 조직에 대해서는 ‘알지만 이용한 적 없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진로지원 교과목 수강 및 만족도와 관련해 대학생은 42.8%가 ‘진로‧직업탐색 관련 과목’, 39.7%가 ‘학과(전공)에서의 진로탐색 과목’ 순으로 수강하고 있었고 수강 만족도는 ‘학과(전공)에서의 관련 진로탐색 과목’이 3.64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문대생의 경우 ‘학과(전공)에서의 진로탐색 과목’ 수강비율은 57.7%였고, 수강만족도는 3.78점을 나타냈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진로지원 서비스의 경험 비율은 ‘학과(전공) 교수와의 진로·취업상담’이 대학생 68.7%, 전문대생 78.4%로 가장 높았으나, 나머지 항목들은 40% 미만이었다.
진로‧취업과 관련해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지도교수’가 대학생 51.4%, 전문대학생 66.2%, ‘진로‧직업 관련 현장 직업인’이 대학생 44.1%, 전문대학생 36.3%였다.
진로 및 취‧창업 준비를 위해 대학이 지원해주기를 바라는 사항은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전공 관련 진로탐색 과목 개설’, ‘전공교수 진로‧취업상담’ 순이었다.
교수들은 학생 진로지원과 관련해 ‘학생 진로지도 및 상담’, ‘전공 관련 직업·취업 정보 제공’ 등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 취업처 발굴 및 연계’에 대해 대학 3.57점, 전문대학 3.29점으로 어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올해 처음으로 고등교육 단계까지 확대한 것으로 조사 대상은 진로교육 및 취·창업 지원 조직 담당자, 교수, 학생 등 3만6178명이었다. 이 조사에는 대학 163개교, 전문대학 120개교, 교수 7648명, 학생 2만8247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