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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3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7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대구의 서문시장이 쇼핑부문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돼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부터 상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 서문시장이 ‘2017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관광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국내관광자원을 알리고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0년에 제정해 올해 7회째를 맞이한다.
‘한국관광의 별’은 지자체 분야 10개와 민간분야 2개 등 총 12개 분야에 그 해의 관광의 별을 선정하며, ‘2017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은 12일 오후 3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지난 10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로 부문별 3배수를 1차 선정해 11월에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대구시는 ‘서문시장’ 등 8개소를 추천해 중구 김광석길과 동구 옻골마을, 서문시장이 3배수 후보로 선정되었고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서문시장’이 올해의 한국관광의 별로 최종 선정됐다.
서문시장 현장평가에서는 근대골목, 달성토성, 동성로, 약령시와 인접해있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현황 등 관광지로서의 성장가능성과 쇼핑관광객 편의시설 보강으로 글로벌 관광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대구시의 노력의 결실이 평가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시장의 하나로 왜란 이후 경상감영의 설치와 함께 ‘대구 큰장’으로 본격 성장했다. 보부상 서상돈 등이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하였고, 해방이후 전국 최대 섬유도매시장으로 발전해 갑을그룹, LG, 두산그룹 등 한국의 대기업이 서문시장 포목상을 기반으로 성장해나간 대구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대구경북 최대 전통시장이다.
서문시장은 5000개의 점포와 1000여개의 노점상에서 3만 명 상인들의 삶의 현장이자, 일 8만 명의 관광객이 쇼핑과 먹방투어를 위해 찾는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이다.
한복, 포목, 건어물, 의류 등 품목이 다양하고 양념오뎅, 납작만두, 삼각만두, 칼제비 등 저렴하고 뛰어난 맛까지 겸비한 먹거리 천국으로 사람과 사람사이 오가는 정, 투박하면서도 깊은 손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바로 서문시장이다.
또한 지난해 개장했다가 4지구 화재로 올 3월 재개장한 전국 최대 규모의 야시장이 있어 밤낮없이 서문시장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명실 공히 대구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났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관광지에 대해서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앞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함으로써 한국관광의 별에 지역의 관광지가 더 많이 선정돼 대구의 관광매력도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