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의 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은 12일 “이정은이 올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 대방건설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외 인센티브 포함 KLPGA 역대 최고대우로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인센티브를 제외한 3년 총액 24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대방건설은 “이정은이 지금껏 보여준 실력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계약을 확정했으며, 향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19살의 나이로 참가한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골프 여자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유수의 국내·외 대회 우승으로 아마추어 유망주로 성장했다.
이름 뒤에 붙은 숫자 ‘6’을 따 ‘핫식스’라는 별명을 얻은 이정은은 올해 KLPGA 투어 전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정은은 올 시즌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 다승왕 등 주요 4개 부문 타이틀을 석권하는 등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무려 6관왕에 올랐다.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이정은은 “2017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올 한해 아껴 주신 팬 분들께 받은 사랑을 잊을 수가 없다. 많은 기대와 관심을 주신 만큼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방건설에서 저의 가치와 존재를 높이 평가해주시고 인정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지난 2년간 국내·외 대회에 참가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제 좀 더 이정은만의 골프를 통해 성숙하고 프로다운 모습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정은을 후원하게 된 대방건설 관계자는 “이정은이라는 훌륭한 선수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 골프단을 통해 대방건설 소속 프로들의 기량이 완전하게 발휘되도록 지원하고 유망주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을 하겠다. 프로선수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통해 한국골프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며 “대방건설 골프단을 통해서 주택 건설업계에서 대방건설의 위상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