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스타’에서 38.1%의 지지를 얻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피겨여왕’ 김연아(13.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갤럽은 11월 8~28일까지 3주 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포츠선수를 2명까지 투표하도록 했다.
손흥민이 이 부문 1위를 차지한 건 2015년 이후 2년 만이다. 손흥민은 모든 연령대에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고, 10~20대에서는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손연재(체조)에 이어 2위에 선정된 바 있다.
2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현역에서 은퇴한 김연아로, 변함없는 지지를 받았다. 김연아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홍보대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12.8%로 3위를 차지했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10.7%로 4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올해 현역에서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이 6위(8.8%)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