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액은 18조1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15.3%(2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64.5%(6조1000억원)가 늘었다.
상품별로는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 발행액이 17조4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200, 유럽지수, 홍콩항셍지수가 많이 활용됐다.
이는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의 상승세, 조기상환 자금의 재투자 수요 등으로 ELS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한 탓이다.
코스피200, 유럽지수 등 주요지수 가격의 상승으로 ELS 조기상환 규모가 95.7%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대규모 상환이 이뤄지자 3분기 말 ELS 발행잔액은 58조3000억원으로 2분기 말보다 10.3%(6조7000억원) 줄었다.
3분기 기타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7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3%(7000억원) 줄었고 상환액은 6조6000억원으로 1.5%(1000억원) 감소했다.
이로써 3분기 말 DLS 발행잔액은 35조9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9%(1조원) 증가했다.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헤지 운용에 따른 이익은 16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7%(129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