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AP/연합]
올해 3분기(7~9월) 터키 경제가 전년 동기 대비 11.1% 급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AFP 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터키 통계청은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10% 성장을 예상했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작년 7월 15일 발생했던 쿠데타 시도로 인해 작년 3분기 터키의 경제 성장률이 급속히 악화됐기 때문에 올해 수치가 특히 높에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GDP는 직전 분기 대비로는 1.2% 성장했다.
여전히 터키 경제에는 위험 요인도 도사리고 있다. 11월 터키의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12.98%로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터키와 미국과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리라화 가치는 9월 이후 달러 대비 13.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