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F, 'E세그먼트 시장' 도전장

2017-12-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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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F 모델 [사진=재규어 제공]


재규어 XF가 'E세그먼트'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선보인다.

12일 재규어에 따르면 XF 모델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1361대가 팔려나가며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40%가량을 차지했다. 재규어는 브랜드 주요 모델인 XF를 향후 E세그먼트 시장에서 인기 차종으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세그먼트란 유럽 자동차 분류 기준으로, 차량 사이즈에 따라 A~F로 구분한다.

A세그먼트는 차 길이가 3500mm 이하, B세그먼트는 3500~3800mm, C세그먼트는 3850~4300mm, D세그먼트는 4300~4700mm, E세그먼트는 4700~5000mm, F세그먼트는 5000mm 이상 차량이다.
 
XF가 속한 E세그먼트에는 BMW 5 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 등이 속해 있다. E세그먼트 시장은 월별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내놓는 수입차 격전지이기도 하다.  

재규어는 이러한 E세그먼트에서의 입지 확보를 위해 XF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웠다.

그 첫째는 경량화를 통한 연비 개선과 역대 재규어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다.

XF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구조와 최첨단 리벳 본딩 기술로 차체 중량을 기존 모델 대비 190kg 이상 덜어냈다. 차체 강성은 28% 이상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차량 무게 배분을 50:50에 가깝게 만들어 공기저항계수 Cd 0.26을 달성했다. 

재규어가 자체 제작한 인제니움 디젤 엔진도 특징적이다. 첨단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가벼워 연료 효율성이 높다. 최대출력은 180마력이며 최대토크 43.9kg.m에 달한다.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의 경우 2.0리터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4.7kg.m다.

외관 디자인의 경우 가파르게 꺾인 프론트 엔드와 길어진 휠 베이스, 짧은 프론트 오버행을 통해 견고하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살렸다. 내부 뒷좌석은 40:20:40 폴딩 시트가 적용돼 부피가 큰 물건도 싣고 내리기 쉽다. 또한 15mm 늘어난 레그룸, 24mm 늘어난 무릎공간, 27mm 높아진 헤드룸으로 뒷좌석의 편의성을 높였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첨단 편의사양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선 ‘인컨트롤 터치프로’는 고해상도 10.2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작동, 기존 대비 반응 속도가 2배 빠르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T맵 연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을 탑재해 미끄러운 노면 상황에서도 주행이 안정적이다. 시스템이 노면상황에 적합한 스로틀 및 기어, ABS 인풋 등을 제어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페달 조작 없이 핸들만 제어해도 된다. ASPC은 3.6km/h와 30km/h 사이에서 버튼으로 작동되며, 운전자가 직접 원하는 속도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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