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동구 올림픽로 89길 39-4에 위치한 동도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 전(왼쪽) 모습과 시행 후 ‘다성이즈빌’ 모습.[사진=강동구 제공]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전국 첫 완공 단지가 나왔다.
서울 강동구는 올림픽로 89길에 위치한 천호동 동도연립 66가구를 지하1층, 지상7층, 1개 동, 96가구로 재건축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지난 달 22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2015년 9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후 지난해 11월 착공 신고를 한 동도연립은 지난 달 준공해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원주민 66가구 모두 조합원으로 새로 지은 아파트에 재정착했다.
강동구는 내년 2월 9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면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동도연립의 완공은 인근 성내동 삼천리연립과 상일동 벽산빌라 등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 내 6개 단지에도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이제 하나의 도시재생 사업 모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이번 사업 완료를 계기로 개선이 필요한 소규모주택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