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9시 10분 전날보다 3.41% 오른 34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이 이달 준공됐다"며 "이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은 36만리터로 세계 1위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3공장은 약 8500억원이 투자돼 지상 4층, 면적 11만8618㎡의 규모로 연간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진흥국 연구원은 "3공장은 공장 설비 유효성 평가를 거쳐 빠르면 내년 4분기부터 시제품 생산에 돌입하고, 완전 가동은 2022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2019년부터 회사의 매출 성장을 직접적으로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진흥국 연구원은 "1공장은 가동률 100%를 유지하는 한편 2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수율개선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91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반기 44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내년 두 배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