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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인 제공]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199명을 대상으로 실무에서 체감하는 ‘2017 채용시장 핫이슈’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1일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채용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경력직 선호’와 ‘블라인드 채용’으로 대표된다.
그 뒤를 이은 것은 ‘블라인드 채용’(25.1%)이었다. 정부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이 탈스펙 채용을 선언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채용과정에서 스펙 위주의 서류전형을 없애고, 직무관련 경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상황면접이나 실기시험 등의 전형을 실시해 직무적합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추세가 눈에 띄었다.
‘채용규모 축소(21.6%)’는 3위에 올랐다. 이어 ‘기업간 채용 양극화(19.6%)’, ‘공무원 증원 등 정부 주도 강력한 일자리 정책(15.1%)’, ‘워라밸 중시 신입사원 증가(12.1%)’, ‘인턴 경험 중시’(10.1%), ‘유연근무제’(7.5%), ‘중장년층 재고용’(6.5%) 등도 올 해 채용시장의 핫이슈로 꼽혔다.
인사담당자들이 예측하는 2018 채용시장 이슈는 무엇일까. 이들은 ‘최저임금 논란으로 인한 채용 축소’(39.2%, 복수응답) 이슈를 내년 채용 시장의 가장 큰 화두로 보았다. 2위는 ‘경력직 채용 증가’(34.7%), 3위는 ‘기업간 채용 양극화’(20.6%)였다. 이어 ‘수시 채용 증가’(19.6%), ‘블라인드 채용’(18.6%), ‘비정규직 채용 감소’(17.6%), ‘유연근무제 강화’(12.6%), ‘인턴 채용 확대’(5.5%) 등도 이슈가 될 것이라고 보았다.
내년도 상반기 채용 계획으로는 ‘예년과 비슷하게 하겠다’가 59.3%였고, 채용을 축소하겠다는 기업도 22.1%나 됐다.
한편, 기업들의 올 해 입사지원자들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62점으로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입사지원자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 1순위로 꼽힌 것은 ‘묻지마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52.3%, 복수응답)였다. 이어 ‘직무 역량이 부족해서’(32.3%), ‘기본적인 인성과 예의가 부족해서’(30.8%) 등도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