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1도움 원맨쇼’ 활약에…쏟아진 ‘최고 평점·호평’ 찬사

2017-12-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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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손흥민의 하트 세리머니.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3경기 연속 골 폭풍을 터뜨리자 영국 언론은 물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극찬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시즌 7호 골이자 정규리그 4호 골, 시즌 3호 도움이자 정규리그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공격 포인트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팀의 선제골이 된 스토크시티의 자책골을 끌어내고 해리 케인의 골을 돕는 등 팀의 5골 가운데 4골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7분 폭발적인 스피드를 선보이며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넣었고, 후반 29분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을 도왔다.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한 손흥민은 홈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후반 41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을 향한 찬사가 쏟아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매우 훌륭했고 경기를 잘했다”며 “팀에 정말 환상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청년이자 멋진 프로선수”라고 극찬했다.

또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말하는 것은 이제 진부한 표현”이라며 “손흥민이 승리의 주역이 된 것은 올 시즌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고 호평했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9.3점의 평점을 매겨 2골을 넣은 케인(평점 8.9)을 뛰어넘은 양 팀 최고 평점을 줬다. 손흥민이 올 시즌 9점대 평점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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