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발 악재로 추락한 코스닥 주식을 지금 사도 괜찮을까.
10일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코스닥 전망을 보면 정부가 내놓을 시장 부양책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물론 부양책 발표가 내년 1월로 미뤄지면서 투자심리가 갑자기 얼어붙었다. 외국인·기관이 모두 매도로 돌아섰다. 김경훈 SK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새 주도주를 찾느라 손바뀜이 잦아지면서 조정폭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이 최저 71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닥이 조정 국면으로 돌아섰을 때를 보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던 지점까지 되돌아갔다"며 "이번에는 그 지수대가 710선이고, 여기서 바닥을 다진 후 반등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기관 매수세가 11월 중순 들어서면서 크게 유입되기 시작했고, 710선이던 코스닥을 10년 만에 800선 위로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일관성 있는 신호로 신뢰를 줄 필요도 있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언제라도 말을 바꿀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 바람에 낙폭을 키운 것"이라며 "다만 이번 조정으로 일어나는 차익실현이나 손바뀜은 바닥을 다시 다지는 역할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점매수 기회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유효하다"며 "저평가 실적 개선주 위주로 종목 갈아타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수급은 여전히 탄탄하다. 모처럼 개인 투자자가 돌아온 덕에 유동성 장세를 펼칠 수 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은 11월 랠리에 따른 건전한 조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라며 "긴 시각으로 보면 내년까지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2차 랠리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내년 업황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크다"며 "아이폰 탓에 불거진 불량부품 쇼크로 추락한 휴대전화 부품주도 다시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법인은 올해뿐 아니라 새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 초에 나올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랠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체로 연초 랠리를 이끌어온 것은 중소형주다. 내년 1월이면 상장사마다 올해 실적을 줄줄이 내놓는다. 미리 어닝서프라이즈가 점쳐지는 중소형주로 갈아타는 전략도 괜찮아 보인다.
올해 강세장을 이끌어온 정보기술(IT)주 대안으로는 바이오주가 가장 많이 꼽힌다. 물론 바이오주도 4분기 들어 가파르게 뛴 만큼 기술적인 조정은 염두에 둬야 한다. 바이오주와 나란히 중국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16일 기업사절단과 함께 방중한다. 시장 부양책 못지않은 외교적 호재가 나올 수 있다.
10일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코스닥 전망을 보면 정부가 내놓을 시장 부양책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물론 부양책 발표가 내년 1월로 미뤄지면서 투자심리가 갑자기 얼어붙었다. 외국인·기관이 모두 매도로 돌아섰다. 김경훈 SK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새 주도주를 찾느라 손바뀜이 잦아지면서 조정폭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이 최저 710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닥이 조정 국면으로 돌아섰을 때를 보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던 지점까지 되돌아갔다"며 "이번에는 그 지수대가 710선이고, 여기서 바닥을 다진 후 반등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기관 매수세가 11월 중순 들어서면서 크게 유입되기 시작했고, 710선이던 코스닥을 10년 만에 800선 위로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일관성 있는 신호로 신뢰를 줄 필요도 있다.
이상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언제라도 말을 바꿀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 바람에 낙폭을 키운 것"이라며 "다만 이번 조정으로 일어나는 차익실현이나 손바뀜은 바닥을 다시 다지는 역할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점매수 기회라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유효하다"며 "저평가 실적 개선주 위주로 종목 갈아타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수급은 여전히 탄탄하다. 모처럼 개인 투자자가 돌아온 덕에 유동성 장세를 펼칠 수 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은 11월 랠리에 따른 건전한 조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라며 "긴 시각으로 보면 내년까지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2차 랠리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내년 업황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크다"며 "아이폰 탓에 불거진 불량부품 쇼크로 추락한 휴대전화 부품주도 다시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법인은 올해뿐 아니라 새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 초에 나올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랠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체로 연초 랠리를 이끌어온 것은 중소형주다. 내년 1월이면 상장사마다 올해 실적을 줄줄이 내놓는다. 미리 어닝서프라이즈가 점쳐지는 중소형주로 갈아타는 전략도 괜찮아 보인다.
올해 강세장을 이끌어온 정보기술(IT)주 대안으로는 바이오주가 가장 많이 꼽힌다. 물론 바이오주도 4분기 들어 가파르게 뛴 만큼 기술적인 조정은 염두에 둬야 한다. 바이오주와 나란히 중국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16일 기업사절단과 함께 방중한다. 시장 부양책 못지않은 외교적 호재가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