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무원, 지진 피해 입은 포항 주민에 성금 전달

2017-12-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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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시민봉사과장(오른쪽 2번째)이 최웅 포항시 부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에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554만 원을 전달했다.
 
이경우 시민봉사과장은 7일 포항시청을 찾아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과 이재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최웅 포항시 부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수원시는 성금 전달 외에도 포항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구매해 시청 구내식당에서 활용하는 등 포항시를 적극 도울 계획이다.
 
포항 지진은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진도 5.4 규모로 일어났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진 발생 다음 날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시민들이 대피해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시는 이날 염 시장 긴급지시로 ‘사랑의 밥차’를 보내고, 포항시에 컵라면·생수·즉석밥·김치·물티슈·화장지 800인분을 지원했다.
 
2009년 ‘자매도시’를 맺은 수원시와 포항시는 서로의 대표 축제에 참여하고, 어려움이 생겼을 때는 지원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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