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간 협력, 중앙·지방 소통… 세종시에 지방자치회관 세워진다

2017-12-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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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일 착공… 264억원 투입, 2019년 3월 완공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방자치회관 설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에 지방자치회관이 건립된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화를 선도하는 지방자치회관에 세종시가 행정수도임을 상징하는 건물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가 입주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될 전망이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현재 35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광역 11, 기초 24곳, 54명)가 중앙부처와 업무협력을 위해 세종시에 곳곳에 분산돼 사무소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점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분산된 각 자치단체 사무소가 함께 입주할 건물이 있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지난해 2월 각 광역시·도지사협의회에서 세종시에 지방자치회관을 건립하기로 확정하면서 정관 마련과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설계 등을 거쳐 위치 및 면적, 사업비 등을 확정하고, 이달 11일 어진동 현장에서 지방자치회관 기공식을 갖게된다.

사업비는 264억원으로 부지 9,944㎡, 연면적 8,049.8㎡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천변 사이 봄뜰근린공원 옆에 위치한다.

각 시·도에 기본면적(70㎡)을 배정했고, 공간을 더 요청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해 추가로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방자치회관이 단순한 업무공간을 넘어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각종 세미나, 컨퍼런스와 홍보 등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터파기 등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진행해 2019년 3월까지 완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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