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 주점, 노래연습장 등 생활서비스 잦아… 행안부, 송년회 안전사고 주의

2017-1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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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소방청 화재통계연감]


겨울철 화재는 주점이나 노래연습장 등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송년회 장소에서 위급상황에 대비해 미리 비상구가 어디 있는지 확인할 것이 요구된다.

7일 행정안전부가 소방청의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2~2016년 최근 5년간 총 21만4614건의 불이 났고, 사망 인원은 1458명이었다.
이때 겨울철 화재는 5만9942건(28%)에 달하는 등 봄(산불·임야 포함) 이후에 화재가 많았다. 화재는 특히 단란·유흥주점, PC방, 음식점, 커피전문점, 호프집 같은 생활서비스시설에 집중됐다.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담배꽁초나 음식물 조리 중에 발생하는 부주의가 8931건(4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접촉 불량으로 인한 단락·과전류 등 전기적 요인(7953건)이 뒤를 이었다.

최근 한국방재학회 논문집에 실린 '노래방 실물 화재 실험' 연구를 보면, 불이 나고 유독가스가 방과 복도 등 건물 내부에 퍼지는 시간은 4분 정도로, 이 시간 안에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불이 나면 화재가 발생한 곳과 반대방향의 비상구와 피난통로를 따라 대피해야 한다. 승강기는 정전돼 고립될 수 있으니 반드시 계단을 이용하고, 화장실이나 막다른 곳으로의 대피는 적절치 않다.

조덕진 행안부 안전기획과장은 "연말 송년회 장소에 갈 때는 비상구 위치를 파악해 화재 등 만일의 상황에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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