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방중 특집] 삼성화재, 사회공헌·스포츠 교류로 소통한 7년

2017-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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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중국법인 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화재]


국내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의 중국 끌어안기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 활발한 사회공헌으로 다른 기업들의 귀감이 된다는 평가다. 동시에 스포츠 등을 통해서도 중국과의 접점을 늘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화재는 고객과 사회를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실천하며 이를 통해 사회와의 진정한 소통을 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도 그대로 실현되고 있다.
삼성화재 중국법인은 2010년부터 매년 장애인 사업 발전을 위해 중국 장애인 복리기금회에 20만 위안을 기부하고 있다.

또 상해 근교의 화평마을과 자매 결연을 맺어 '1사1촌' 사회공헌도 진행하고 있다. 농촌 일손 돕기, 농산물 구매, 저소득층 지원 및 상해 여행 지원 등 최근까지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스포츠 사업을 통해서도 중국인들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월드 바둑 마스터스'가 대표적이다.

삼성화재는 1996년 바둑대회를 시작한 후 매년 쉬지 않고 대회를 개최해 수많은 중국 기사가 활약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주고 있다. 올해도 중국인 기사들이 결승에서 맞붙어 우승을 예약한 상태다.

중국인 기사에게 활동 무대를 마련해주는 것을 넘어 대회 자체도 중국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월드 바둑 마스터즈의 본선 개막식은 2010년 쑤저우, 2011년과 2012년 베이징, 2013년 상하이에서 개최된 바 있다.

지난 2013년 6월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중국 상하이 훙커우 축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박지성과 박지성의 옛 동료인 파트리세 에브라(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를 비롯해 한국 국가대표인 이청용, 기성용, 남태희 등이 출동해 중국의 대표 선수 판쯔이가 이끄는 상하이 올스타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축구스타 뿐만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해 다수의 한류스타들도 참석했다. 하프타임 쇼에는 월드스타 싸이가 깜짝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경기는 삼성화재의 후원으로 이뤄진 '아시안 드림컵' 자선 축구대회였다. 아시아지역의 열악한 축구 환경을 개선하고 축구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재로 개최됐다. 경기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모두 중국 지역 학교에 교육 시설을 설치하는 데 쓰였다. 이날 2만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삼성화재 중국법인 관계자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것 뿐 아니라 사회공헌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상하이 근교 농촌 마을과 결연을 맺고 농번기에 일손을 돕는게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국내 1위 손보사로, 지난해 말 기준 수입보험료 27조8840억원, 당기순이익 572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보험사 중 가장 먼저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발빠르게 중국에 접근하고 있다.

삼성화재 중국법인은 지난 2013년 5월 국내 손보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삼성화재 직소차험(三星直銷車險)'을 중국에 출시했다. 삼성화재 중국법인은 2012년 81억9000만원, 2013년 17억4300만원, 2014년 48억2400만원, 2015년 70억78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국내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삼성화재가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사회공헌, 마케팅을 한층 늘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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