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방중 특집] 신한은행, 유망기업 中 스마스시티시장 진출 지원

2017-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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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법인 우수고객 초청 자산관리 세미나 실시 [사진=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중국내 원활한 금융서비스를 위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단순한 금융 제공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염성시 경제개발구에 염성분행을 개점했다. 중국 염성지역은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시 지정된 신흥 경제개발 중심지역이다. 한국 자동차 산업 협력업체 300여개를 비롯한 1000여개의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는 앞서 중국 염성시와 한·중 상호 진출기업 지원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염성지역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은 신한은행이 최초다. 

신한은행은 염성시 정부와 중국 염성시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 전용 대출을 제공하고, 한·중 상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공동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하고,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광대은행과 자금조달 투자은행(IB) 사업분야 협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1992년 설립된 중국 광대은행은 세계 46위권 은행이다. 중국 내 1048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모기업인 중국 광대그룹은 증권·보험사 등 20여개의 계열사를 둔 대형 금융그룹이다.

두 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자금조달과 아시아 프로젝트파이낸스(PF) 등 투자은행(IB) 사업 분야에서의 공동마케팅에 나선다. 중국 기업의 국내기업 인수합병(M&A)와 부동산 매입 때 필요한 금융 지원과 국내기업의 중국 현지 금융 소개영업도 추진한다.

중국에서 간편지불결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한중국법인은 중국 3대 간편지불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 웨이신, 은련재선과 제휴를 맺었다. 이로 인해 직불카드 결제뿐 아니라 자금이체, 가맹점 결제, 공과금 납부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중국 현지에서 우수고객을 초청해 자산관리 세미나를 진행했다. 5월에는 상해에서, 10월에는 청도에서 각각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프라이빗뱅킹(PB)팀장 등 전문가가 참여해 한국과 중국의 다자간 조세정보 자동교환 협정 이행과 관련한 세무정보, 부동산, 연금, 투자상품 등 금융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세무·부동산 정보들을 전문가를 통해 들을 수 있어 참석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중국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화하그룹, 한중문화협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유망기술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전문기관인 K-ICT 본투글로벌센터가 4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화하그룹이 진행하는 중국 내 스마트시티 사업에 적합한 한국 유망기술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각 기관은 한·중 양국 기업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해 중국 내 스마트시티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1일에는 원-위안 직거래시장 우수 시장조성은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와 중국교통은행 서울지점은 위안-원 직거래시장 및 한국 위안화 청산은행 3주년을 맞아 우수 시장조성은행을 시상했다. 이 자리에서 신한은행은 기획재정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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