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가운데,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5일(현지시간) 베들레헴 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를 불태우고 있다. 예루살렘을 미래의 독립 국가 수도로 주장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측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6일부터 사흘간을 '분노의 날'로 설정, 대규모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침은 팔레스타인 이외에도 이슬람 중심의 아랍권에 적지 않은 반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연합/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