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연장 합의 속 미국 재고량 감소 영향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7달러(0.30%) 높은 57.6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46달러(0.74%) 오른 62.91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3주 연속 하락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은 34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제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2.80달러(1%) 내린 1,26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호주 최대 은행인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의 존 샤마 애널리스트는 "미 의회의 세제개편안 통과 등의 영향으로 국제금값은 단기적으로 온스당 1,260~1,290달러 규모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