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오름 현상, 제주 해상에서 15분간 나타나…지난 8월 화성서 포착, 3년전 고양시는 피해까지

2017-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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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주도 해상에서 용오름 현상이 발생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오전 9시 50분부터 15분간 용오름 현상이 나타났다. 이로 인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해상에 나타난 용오름 현상은 격심한 회오리바람을 동반하는 기둥이나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 적란운 밑에서 지면이나 해면까지 닿아있는 현상을 뜻한다.

용오름 현상은 국내에서 가끔 나타나는 기상현상이다.

지난 8월에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내륙에서 낮 12시 15분부터 10여 분간 목격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에서 용오름이 발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번 용오름은 기상학적으로 의미 있는 것이어서 조사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용오름은 피해를 주기도 한다. 지난 2014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용오름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등 3만 2340㎡ 규모 시설물 등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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