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의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대형주는 다시 힘을 내는 분위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일 전거래일 대비 5.94포인트(0.18%) 하락한 3303.68로 거래를 마쳤다. 약세로 시작해 끊임없이 등락을 오가는 불안한 그래프를 그렸으며 오후장에는 상승 탄력을 전혀 받지 못했다. 대형주가 다소 살아나면서 지지선인 3300선은 사수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9.79포인트(1.45%) 하락한 10854.75로, 창업판은 39.18포인트(2.18%) 급락한 1758.5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상장사 2800곳의 주가가 하락했고 거래량은 각각 2435억 위안, 2392억 위안을 기록했다. 창업판 거래량은 590억4000만 위안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23% 오르며 나홀로 상승했다. 방직기계가 4.53% 폭락하며 이날 약세장을 주도했다. 비철금속(-3.63%), 유리(-3.30%), 농약·화학비료(-3.18%), 전자부품(-3.18%), 도자세라믹(-3.18%), 물자·대외무역(-3.10%), 오토바이(-3.04%), 전자정보(-2.90%), 철강(-2.86%) 등의 낙폭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