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5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2017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열린 행사에서는 개인‧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 및 표창(300점)이 수여됐다.
올해엔 제주시 해안동 '나눔의 집' 이순희 대표를 비롯해 대구 수성구 '찾아가는 쌀 배달 아저씨' 신홍식씨(64), 서울 강서구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한건수 부대장(66)이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석류장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포장을 받은 부산 영도구 자원봉사센터 박순자씨(75)는 시니어 자원봉사 지도자다. 50년 넘도록 소외계층 후원, 환경감시 및 정화활동 등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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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곰두리봉사회 김현덕 회장(58)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어려운 신체조건(지체장애 2급)에도 불구하고 29년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장애인을 위해 무료 수송봉사 등에 나섰다.이외에 대통령표창 수상자로 △정부 지원이나 별도 의료보험 청구 없이 운영되는 대구 유일의 무료의원인 '성심복지의원' △전남 광양에서 '봉달이'(봉사를 위해 태어난 사나이)란 별명으로 14년간 3만1421시간을 봉사한 강성우씨(61) △SK이노베이션 △한밭이발봉사단 등이 선정됐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포항 지진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전국에서 물밀듯이 밀려온 자원봉사자들과 국민들의 성원을 보고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