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 로고]
반도체 장비산업은 빠르게 발전하는 반도체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제조업과 달리 가격적인 이점보다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등 진입장벽이 상당하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테스는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반도체 장비를 국산화하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벤처유공자 최고상인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테스 주숭일 대표.]
PECVD ACL 장비는 디램 메모리와 플래시 메모리 제조 시 필수적인 장비로 꼽힌다. 현재 24단 3D 낸드 제조용 PECVD ACL 장비를 개발을 완료했는데, 테스는 향후 32단, 48단, 64단, 72단, 96단으로 성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급변하는 기술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우수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테스는 2005년 자체 기술개발연구소를 설립하고 같은해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기준 회사 내 연구인력은 전체의 33%에 달한다. 최근 3년 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은 10.5%였으며, 출원 특허는 199건을 보유 중이다. 이 외에도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로부터 인증을 9개 획득했다.
테스 관계자는 "'도전, 창조, 변화'라는 경영이념과 '글로벌 톱 10 반도체 장비기업'이라는 비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지적재산팀을 시설해 반도체 장비 핵심특허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