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입수한 영흥도 낚싯배 전복 현장 동영상을 보면 해경 함정으로 추정되는 함정이 보이고 밤 하늘에 조명탄이 올라가 빛나고 있다. 바람이 심하게 분다. 당국은 실종자 2명(선창1호 선장 A(70)씨와 승객 B(57)씨) 수색을 위해 조명탄 150발(공군 120발, 해경 30발)을 수색구역에 투하해 실종자들을 찾을 계획이다.
인천해양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4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조명탄 150발 투하 계획에 대해 “'표류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수색구역을 넓혀가며 영흥도 낚싯배 전복 실종자를 수색할 것이다”라며 “수색은 철야로 이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9분경 인천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약 1해리 해상에서 급유선 명진 15호(336톤)와 낚싯배 선창1호(9.77톤, 낚시어선, 승선원 22명)가 충돌해 낚싯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에 선창1호 인양 후 선내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는 없어 실종자들은 멀리 떠 내려갔을 것으로 보인다.
13명 사망, 7명 생존이 확인된 후 해경은 2명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현재 함정 63척과 항공기 11대를 동원해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함정 : 해경 31, 해군 16, 민간어선 13, 유관기관 3 / 항공기 : 해경 3, 해군 2, 유관기관 5, 공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