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던 UFC 헤비급 매치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신흥 강자로 떠오른 프란시스 은가누(프랑스)가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장을 던졌다.
은가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8 헤비급 랭킹전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과 경기에서 1라운드 3분17초 만에 TKO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UFC 데뷔 이후 6연승 행진을 이어간 헤비급 랭킹 4위 은가누는 1위 오브레임을 꺾으면서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현재 타이틀은 스티페 미오치치(미국)가 갖고 있다. 무서운 상승세를 신흥 강자 은가누가 미오치치를 상대로 챔피언 자리마저 넘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은가누는 오브레임을 힘으로 압도했다. 경기는 1라운드를 넘기지 않았다. 경기 초반 탐색전이 끝난 뒤 타격전으로 맞붙은 둘은 몇 차례 주먹을 교환했다. 은가누의 펀치가 셌다. 은가누의 왼손 펀치 한 방이 오브레임의 안면을 강타했다. 오브레임은 그대로 쓰러졌다. 오브레임의 시대가 저물고 은가누의 시대가 열리는 신호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