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대표이사가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 신임 총괄부회장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0년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8년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1일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와 한국타이어는 2018년 1월1일자 그룹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조 신임 총괄부회장을 포함해 한국타이어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5명, 상무 4명, 상무보 13명이 대상이다.
또한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조현범 사장과 이수일 사장을 내정했다.
또한 승진과 함께 한국타이어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수일 사장은 1987년 공채로 입사해 해외법인장, 마케팅상무, 미주지역본부장, 중국지역본부장, 마케팅본부장, 경영운영본부장 등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는 1988년부터 29년간 전문경영인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이밖에 한국지역의 생산, 판매, 마케팅을 총괄했던 문동환 부사장은 승진과 함께 생산본부장으로, 중국 충칭공장 가동률 향상과 원가개선으로 수익성을 향상시킨 정성호 전무는 중국 충칭공장장,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글로벌 통합 마케팅 시행 기반을 구축한 임승빈 전무는 마케팅부문장, 품질 경영 시스템 혁신을 통해 품질프로세스 효율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은 구본희 전무는 품질부문장, 중국시장의 어려운 경쟁 환경 속에서도 매출 성장과 브랜드 이미지 상승 성과를 이룬 이상훈 전무는 중국지역본부 영업과 전략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김한준 전무는 경영관리부문장으로 경영 전반의 수익성 및 효율성 제고로 회사 성과 창출에 기여, 구주지역본부장으로 이동해 주요 판매 거점인 유럽지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신규 비즈니스 영역 확대 및 M&A 추진 등 미래 성장전략을 강화하고 기업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슬림화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시장 및 고객 중심의 민첩한 대응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으며 특히 아시아지역본부를 신설해 한국을 중심으로 신흥시장인 동남아시아 시장을 강화,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07년부터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었던 서승화 부회장은 퇴임 후 경영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간의 시너지 극대화 및 미래 성장동력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