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은 30일 “좌완 투수 레일리, 내야수 번즈와 2018시즌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레일리는 지난 시즌 대비 37.6% 인상된 총액 117만 달러(약 12억6000만원), 번즈는 12.3% 인상된 총액 73만 달러(약 7억9000만원)에 계약했다.
레일리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87⅓이닝을 소화하며 13승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 10연승을 거두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롯데가 시즌을 3위로 마치는 데 크게 공헌했다.
레일리는 계약 후 “롯데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올해 우리는 멋진 시즌을 보냈고 팬들이 보내준 성원을 잊을 수 없다”며 “2018시즌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된 번즈는 “다음 시즌에도 롯데에서 뛸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 우리 팀은 정말 멋진 팀이며 최고의 팬과 함께하고 있다”며 “내년 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롯데는 남은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에 대해 12월 1일자로 보류 제외를 KBO에 요청했고, 이와 별개로 재계약 협상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