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2017년 산업기술성과 14선’ 발표

2017-11-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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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은 올 한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17년도 산업기술성과 14선’을 선정, 29일 발표했다.

공학한림원에서는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민들에게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산업기술성과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공학한림원은 올해 산업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으로 높은 성과를 이룬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5개 전문분과위원회(전기전자정보공학분과, 기계공학분과, 건설환경공학분과, 화학생명공학분과, 재료자원공학분과)에서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추천받아, 산업기술성과발굴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산업기술성과 발굴위원회에서는 공학한림원 회원 및 관련 기관으로부터 우수 기술들을 추천받아 이를 바탕으로 3개월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다. 선정 기준은 기술의 창조성 및 독자성, 채용된 제품의 시장 기여도, 그리고 사회적 파급효과 및 기여도 등이었다.

이렇게 선정된 14가지 성과는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기술우위를 더욱 견고히 하는 기술혁신 부분과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하는 신산업 부분에서 돋보였다. 구체적으로는 △세계 최고 속도의 64단 3차원 V낸드 기술 △화면부를 진동시켜 소리를 재생하는 OLED 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 패널 불량화소 복원기술 △세계 최초의 초소형 원통형 전지 기술 △차량 실내 공기를 스마트하게 조절하는 공조시스템은 메모리, 디스플레이, 배터리, 자동차 등 우리의 주력산업에서 해외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벌리고 사업역량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CT 분야도 다수 포함됐다.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 번역 기술’, ‘머신러닝 기반 합금 및 공정 설계 플랫폼’, ‘IoT기반 자율주행 대중교통(PRT)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건설산업분야 기술로는 ‘동남아 최대 교량인 제2페낭대교에 적용된 GNSS 기반 케이블교량 모니터링 기술’,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세계 최초 해저 복층도로 BOT 사업’이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 전통누룩에서 찾은 제빵용 천연 토종효모’, ‘세계 최고 성능 프로판 가스 탈수소 촉매 공정 기술’, ‘저풍속 지역에 적합한 중대형 고효율 풍력발전시스템’ 기술도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기술로 선정됐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산업기술성과 14개 기술은 우리나라 제조업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신산업 개척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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