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underdog)으로 불리는 스타트업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끈다는 의미를 담아 ‘Underdogs lead 4IR!’이란 슬로건 아래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생태계 활성화 및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페스티벌 ‘스타트업콘 2017(Startup:CON 2017 Underdogs Lead 4IR)’이 29~30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된다.
30일에 열리는 콘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과 환경 변화를 진단하는 ‘변화의 시대(기술과 환경)’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동력인 콘텐츠 산업의 발전방향을 다루는 ‘새로운 동력(미디어 콘텐츠)’ ▲변화의 시대를 대비한 콘텐츠 스타트업의 전략을 제시하는 ‘성공전략(콘텐츠 스타트업)’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변화의 시대’ 세션에는 세계 최초로 자신의 몸에 칩을 이식한 후 '나는 왜 사이보그가 되었는가(I,Cyborg)'를 집필한 인공두뇌 과학자 케빈 워윅이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의 시대를 발표한다. 이어 ‘새로운 동력’ 세션에는 빅데이터 전문가인 크리스티안 호위스가 빅데이터 및 방송 전문가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디어 콘텐츠의 역할과 전망을 제시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피칭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더대시 ▲아티스푼 ▲이넘넷 ▲디오션코리아 ▲짤키 ▲사이 ▲아키스케치 등 7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마술사, 화가, 가수 등 아티스트 및 전문가와 협업한 첨단 기술형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우수 피칭 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해외 스타트업 관련 행사 참가를 지원한다.
네트워킹 파티에는 특별 초청 아티스트로 가수 효린과 우원재가 참석하며 참여 연사와 스타트업, 멘토 간 상호 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국가 원동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적인 국내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