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충남 보령에 건설기계 성능시험장 조성을 추진한다.
보령시는 29일 시청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성권 두산인프라코어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주면 개화리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성능시험장 예정부지의 토지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성능시험장은 성주면 개화리 산52-4번지 일원에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 내년 초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9년까지 29만9800㎡에 사무・연구동, 주행시험장, 신제품 및 양산품의 굴삭기, 로다 내구성 검증을 위한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성능시험장이 조성되면 직・간접 고용으로 일자리 창출, 관창일반산업단지, 웅천일반산업단지, 청라농공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지역 균형 발전의 가시화, 소비촉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 유・무형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권 두산인프라코어 전무는“성능시험장 운영을 위해 보령 지역민을 우선채용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정규 교육과정도 운영하는 등 보령시와 두산인프라코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건설기계 업계 세계 6위인 두산인프라코어가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 보령으로 입주하게 된 것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지역민 고용과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수많은 관련 업계의 방문으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두산의 사회공헌 활동에 따른 수혜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성능시험장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