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男女 10명 중 8명 "속마음 털어놓기 어려워"

2017-11-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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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크루트 제공]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시간이 갈수록 남에게 속마음 털어놓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2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81.6%의 응답자가 마음 기댈 상대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데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힘이 들 때 스스로 이겨내는 편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항상 주변에 얘기하는 편(2.6%)'이라고 답한 응답자와 '자주 주변에 얘기하는 편(16.0%)'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18.6%에 불과했다. 반면 '항상 스스로 이겨내는 편(21.9%)' 및 '자주 스스로 이겨내는 편(39.4%)'이라고 답한 비율은 61.3%으로 과반수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평소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20대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취업'으로 모아졌다. '취업·진로'에 대해 언급한 20대 응답자의 비율은 36.7%였다. 이어 '경제적 고민'에 대해 이야기한 응답자와 '직장생활'에 대해 언급한 응답자는 15.8%였다. 이 중 한 20대 응답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내가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막막함'이 고민이 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30대는 '직장과 직장동료에 대한 고민(33.3%)'이 가장 많았고, 응답자의 17.9%는 '경제적 고민'에 대해 위로를 받고 싶다고 했다. 30대 응답자의 14.3%는 '취업·진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40대의 고민 역시 '경제상황(20.8%)'에 있었다. '직장생활(16.7%)'과 '인간관계(14.6%)'에 대한 고민도 그 다음을 이어 30대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우리나라 5-60대 성인들에게서는 의외로 '취업(각각 26.7%, 35.7%)'에 대한 논의가 가장 많았다. 재취업에 대한 어려움이 이들에게 가장 큰 고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이나'고독'과 같은 키워드에 대한 언급이 나타난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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