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앞둔 진에어는 공모가가 공모밴드 상단인 3만18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3816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736개 기관이 참여해 27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일반인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진에어는 상장을 위해 1200만주를 공모로 내놓는다. 상장예정 총 주식 수는 3000만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540억원에 달한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신규 기재 도입 △LCC 최초 동유럽 취항 △해외판매 강화 등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진에어는 2020년까지 매년 4~5대의 기재를 도입해 총 3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는 한편,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19년부터 국내 LCC 최초 봄, 여름 성수기에 동유럽 지역에 취항할 계획으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연말 IPO(기업공개)가 집중되는 상황 속에서도 진에어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으로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돼 향후 진에어만의 독보적 항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아시아 대표 LCC’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