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정유라의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범행이 허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해당 남성 A씨에 대해 "범행 자체가 허술한 측면이 있다. 한낮에 범행을 한 것은 물론 CCTV가 많은데도 마스크도 안 쓰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인터넷 매체 기사를 보고 정유라의 집에 들어가는 방법을 익혔고, 배후가 있는 듯 전화통화를 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5분쯤 정유라의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마필관리사 A씨를 다치게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정유라는 계좌 추적을 피하려고 현금을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현금 2억 원을 요구하려고 했다"며 카드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