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소년 유관기관, 위기 청소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 토크쇼 개최

2017-11-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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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청소년 주요 활동 거점에 맞는 발굴 활동 되어야

[사진=고양시청소년지도위원회제공]

경기고양시 청소년지도위원회 등 고양시 청소년유관기관과 고양시민공감은 “위기 청소년,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크쇼를 덕양행신사회복지관에서 개최하여, 박윤희 고양시의회 전 의장의 사회로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한귀령센터장과 고양시청소년쉼터 둥지의 고미라 사회복지사가 대담을 펼쳤다.

가출 청소년은 한 해 전국적으로 20만 명에 이르며, 고양시의 학교 밖 청소년은 약 1,500명으로 파악됐다.

가출의 사유는 가족 내 경제적 빈곤, 부모의 갈등, 부모의 이혼 및 재혼, 학교제도 부적응, 일탈, 친구관계 및 왕따 등에서 비롯된다.

가출 청소년이 머무는 곳은 PC방, 24시간 운영 패스트푸드점, 찜질방, 건물 계단 및 옥상, 지하주차장, 지하철 로비, 공중 화장실 등이다. 화정역 인근과 라페스타 웨스턴돔으로 이어지는 문화광장 인근이 청소년들이 많이 가는 지역으로 꼽혔으며, 주로 활동하는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 경으로 파악됐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쉼터 등이 공동으로 월1회 거리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가출청소년이 쉼터로 연계되는 경우는 3% 정도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부분 거리를 전전하거나 가출팸을 구성하여 빌라 등에 거주하거나 성매매 등에 빠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거리에서 가출청소년을 발굴하는 활동에 청소년 유관단체들이 네트워크를 하여 공동 활동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고양시는 동별 청소년지도위원회, 자율방범대, 안전지킴이, 여성안심귀가서비스 등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수가 1000여 명에 이른다.

이 활동을 가출 청소년의 주요 활동거점과 시간대를 맞춘다면 가출 청소년들을 발견하여 안전한 쉼터로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쉼터에 거주하는 청소년의 경우, 세금충이나 쉼밍아웃 등의 은어로 불리우며 비하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사회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청소년들이 집중되는 화정역과 문화광장에 청소년 전용카페 및 상담실, 일시 쉼터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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