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나트랑공항에 베트남 2호점

2017-11-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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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공항점 이어 두번째…약 1811㎡ 규모로 10년간 단독 운영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베트남 나트랑 국제공항 내 신(新)터미널 면세점을 10년간 운영하기로 했다.  

27일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나트랑 국제공항 면세점의 단독 운영권을 취득, 2028년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8년 상반기 오픈예정으로, 나트랑 국제공항 면세점은 다낭공항점에 이어 베트남 2호 면세점이다.
나트랑 공항 면세점은 신 터미널에 약 1811㎡(약 548평)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화장품, 향수, 시계, 패션, 주류, 담배 등 전 품목을 취급하며 입국장(174㎡)과 출국장(1,637㎡) 면세점을 모두 운영한다.

나트랑 국제공항 내 면세점 매장은 롯데면세점이 유일하다. 롯데면세점 측은 향후 10년 간 예상 매출을 약 7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나트랑 국제공항 新터미널은 약 5만㎡(약 1만5000평) 대지에 2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새 터미널이 완공되면 외국인 관광객 수용 가능 인원은 현재 200만에서 향후 최대 800만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 지역 최대 관광지로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곳이다. 지난해 약 12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나트랑을 다녀갔으며, 2017년 상반기에만 약 1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면세점은 공항면세점 외에 나트랑과 다낭 시내 면세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하노이, 호찌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 추가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 베트남 다낭공항에 총 6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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