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시장 "재난 막는 길 철저한 준비와 예방'

2017-11-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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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시민안전기동반이 지진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양기대 광명시장이 '재난을 막는 길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예방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최근 경상북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규모의 지진과 관련한 것으로 보여진다.
26일 광명시에 따르면 포항시 지진과 관련해 지진 취약시설 등에 대해 긴급점검을 벌인 결과, 지진에 의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점검은 포항 지진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진 만큼,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재난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신속하게 이뤄졌다.

긴급점검은 시민안전기동반의 건축・토목분야 기술사 4명과 시민 10명, 담당공무원 3명을 주축으로 1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됐다.

점검대상은 내진설계가 미 적용된 아파트 단지와 필로티 건물, 교량 등으로, 표본조사를 통해 시설물의 지진 피해여부를 확인 점검한 결과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지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시는 27일까지 경기도 옥외광고협회 전문가와 함께 광명시내 옥외광고시설물 94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도 마쳤다.

주요 점검내용은 △지진에 따른 콘크리트 기초 표면의 기울기 △게시대 버팀대균열, 변형 등이었으며, 향후 안전 여부에 따라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안전점검확인서를 발급받게 된다.

시는 이번 정밀안전점검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보수 응급조치가 필요한 사안은 현장에서 보수하고, 즉각 개선할 수 없는 사안은 계획을 세워 보수·보강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보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위험시설에 대한 출입통제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앞으로 시설물 긴급점검과 함께 옥외 지진대피소의 정비와 지진 행동요령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포항시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양 시장이 급식 봉사활동을 갖고 500만원의 재해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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