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2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택배 단가 정상화, 대리점 수수료 상한선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단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택배산업은 급성장했으나 재벌이 뛰어들며 택배 현장은 더욱 악화했다"며 "택배 단가는 한 번도 오르지 않고 하락했고 회사의 비용 전가, 장시간·고강도 노동은 심화했다"고 밝혔다.
또 "일하다 다치거나 죽어도, 배송 중 파손도, 고객의 갑질도 모두 택배 기사 잘못이고 회사는 그 어느 것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회사는 일 시킬 때는 직원처럼 부리고 책임질 일은 발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