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노동자들 단가 정상화 등 제도 개선 촉구

2017-11-26 14:45
  • 글자크기 설정
택배회사 직원이 아니라 개인사업자(자영업자)로 분류되는 택배 기사들이 택배 단가 정상화 등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26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택배 단가 정상화, 대리점 수수료 상한선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단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택배산업은 급성장했으나 재벌이 뛰어들며 택배 현장은 더욱 악화했다"며 "택배 단가는 한 번도 오르지 않고 하락했고 회사의 비용 전가, 장시간·고강도 노동은 심화했다"고 밝혔다.

또 "일하다 다치거나 죽어도, 배송 중 파손도, 고객의 갑질도 모두 택배 기사 잘못이고 회사는 그 어느 것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회사는 일 시킬 때는 직원처럼 부리고 책임질 일은 발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제 택배산업 정상화와 개인사업자가 아닌 노동자로서 노동권 찾기에 나설 것"이라며 "대리점 뒤에 숨어서 책임 회피에 급급한 '진짜 사장' 택배 재벌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적폐 청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