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L&C, '갤러리Q' 필두로 B2C 공략 박차

2017-11-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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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화 L&C '갤러리 Q' 2층 인테리어 종합 전시장. [사진=한화 L&C 제공]


'트라이슈머(trysumer)'는 직접 제품을 경험, 체험해보고 판단하는 적극적인 소비자를 뜻한다. '시도하다(try)'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다. 인테리어 역시 직접 발품을 팔아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건자재 업체들도 소비자의 눈에 맞춘 마케팅을 펼쳐가느라 분주하다.

한화 엘앤씨(L&C)도 트렌드에 맞춰 최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바닥재부터 주방가구까지 인테리어 제품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는 직영 인테리어 전시장 ‘갤러리 큐(Q)’를 오픈했다. 지난 2010년 테헤란로 역삼동에 문을 열었던 직영 인테리어 전시장을 확장 이전한 것이다. 올해 초 한명호 한화L&C 대표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영설명회에서 2017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신규 유통 채널 공략’의 일환이기도하다. 
‘갤러리Q’는 전체 면적 약 612m²(약185평) 총 5개층 규모에 전시, 세미나 및 판매 기능이 접목된 토털 인테리어 전시장이다. 

△지상1층에는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Arrital(아리탈)’ 전시를 비롯해 △2층은 인테리어 종합 전시장 △ 3층에는 다양한 창호와 도어 제품을 △지하 1층과 4층에는 제품 시공 전문가인 인테리어 어드바이저(IA)가 상주해 인테리어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화L&C는 갤러리 Q를 필두로 전국 주요 지역으로 유통·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논현동 전시장에 이어 ‘갤러리Q’ 전주점도 오픈했다.

한화 L&C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 B2B(기업 간 거래)에 집중되어있던 건자재 유통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바꾸고, B2C 시장에 대한 공략을 통해 매출 창출과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 L&C 관계자는 "‘갤러리Q’는 전시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소비자들이 실제로 보고,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유통판매 채널로써, 나아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접점 기반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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